인천 어린이집, 새로운 피해자 `등장`...자고 나니 `부재중196+문자300개`
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보육교사의 신상이 모두 공개됐다.
사건이 알려진 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해당 어린이집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홈페이지는 폐쇄했고,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지도서비스에서는 해당 인천 어린이집을 비난하는 게시글이 수 천건 이상 등록되고 있다.
또 해당 교사의 이름은 물론 사진, 전화번호, 카카오톡 아이디와 남편과 어린이집 원장의 개인 신상정보도 모두 공개됐고 심지어 웨딩사진까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올라오고있다.
그러나 잘못된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또 다른 피해를 낳았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누가 내 번호 뿌려서 폰 테러 당하는 중`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 부재중 전화 목록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남의 집 자식은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것이냐?`, `사진 속 관중들 손가락 보세요`, `아내 잘못 만나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싶으시겠죠. 하지만 부인분이 너무 큰 잘못을.. `,`미쳤네요 정말. 아기 엄마가 된다면 이 느낌을 알까요` 등 대부분 비난의 글이다.
글쓴이는 "자고 일어나니 부재중 196에 문자 300개 넘음. 인천어린이집? 가해자 남편이라고 누가 번호 뿌린듯. 이거 대처 방법 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4세 어린이를 폭행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33·여)에 대해 경찰은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