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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이일드, 위험성 대비 수익 매력 낮아" - 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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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4일 미국 하이일드펀드에 대해 투자위험에 비해 수익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탄탄한 경제 여건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있지만 하이일드펀드에서는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역사적으로 하이일드 수익률이 미국 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기에 최근의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셰일가스 붐이 일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통해 필요자금을 조달했다"며 "작년 한해 발행된 미 에너지 관련 투기등급 채권의 23%가 CCC+ 이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채권을 편입하더라도 하이일드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펀드 자금유입이 꾸준해 표면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유가가 급락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에너지 기업의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이일드퍼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고, 일부 에너지기업 채권 금리는 30~50% 급등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일부에서 하이일드 금리가 급등하면서 저가매수 인식도 나타나고 있지만 그만큼 부도위험도 높아졌기 때문에 손실 위험을 보상해줄 만큼 금리가 충분히 높은 수준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투지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추가로 얻는 부도위험과 금리수익을 비교한 결과 금리수익이 더 높게 나왔지만, 향후 회사채 부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크게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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