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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월한(이종원 분)이 풍금(오현경 분)과 상가 사장과의 사이를 질투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연출 주성우, 극본 구현숙) 24회 방송분에서는 고시원 앞에서 상가 사장과 풍금이 데이트 하는 걸 지켜보는 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풍금은 고시원 앞에서 “오늘 즐거웠어요. 남은 빵 처리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근사한 저녁까지 사주시고. 사장님은 정말 좋은 분 같아요”라고 말했고 사장은 “칭찬을 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풍금 씨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칭찬을 들으니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네요”라고 했다.
이어 “백화점 갔다가 풍금 씨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하나 샀다”며 명품 진주 목걸이를 건넸고 월한은 차 뒤에서 이를 지켜보며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선물을 해? 저 인간 대놓고 수작부리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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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그 목걸이 제가 걸어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했고 목걸이를 걸어주며 눈을 감고 풍금의 머리 향기를 맡았다.
월한은 “세상 무서운 줄도 모르고 넙죽넙죽 받으면 어쩌겠다는 거야”라며 풍금을 걱정하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저런 늑대새끼!”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사장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고 월한은 “신성한 고시원 앞에서 이게 무슨 추잡스러운 짓이야”라며 풍금을 나무랐다.
풍금은 “서로 싱글인데 문제될 거 없지. 누구처럼 속이 텅텅 빈 것보다 바람직하다”며 월한을 자극했다.
한편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펼치는 설욕전을 다룬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