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故 유일한 박사의 모범 경영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갑질 논란으로 전국을 뜨겁게 달군 ‘백화점 모녀’ 사건과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고 유일한 박사의 경영을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고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주식을 모두 학교에 기증하고 아들에게는 대학까지 공부를 가르쳤으니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라는 유서를 남겼다. 또 회사 경영에서는 아들과 조카를 해고시키고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는 등 가족들과 친인척을 배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일한 박사가 ‘회사 조직에 친척이 있으면 파벌이 형성되고 회사발전에 지장이 있으니 내가 살아있을 때 친척 되는 사람은 다 내보내야 겠다’고 했다. 그래서 당시 친척이 되는 사람들은 다 내보냈다”고 회고했다.
특히 고 유일한 박사는 당시 정치자금 압박에 굴하지 않아 세무감찰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감찰팀장은 “20일간 세무조사를 했지만 꼬투리 잡을 것이 없었다. 털어도 먼지가 나오지 않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누릴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인물로 1936년 개인기업인 유한양행을 법인으로 바꾸고 1962년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을 상장하며 자본과 경영을 분리했다.
또 1969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며 자식이 아닌 회사 임원에게 사장직을 물려줘 전문경영인 등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60년대 권력과 타협하지 않았으며 세무조사 결과 1원도 탈세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
이후 1971년 7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자신의 주식을 모두 학교에 기증하고 아들에겐 대학까지 공부를 가르쳤으니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라는 유서를 남기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세상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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