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이재홍
유안타증권 부산중앙지점 연구원
전일 중국 상해 증시는 하락 출발하였으며 은행, 보험, 전력 업종 등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아 전일 대비 2.39% 하락한 3293.46pt로 마감하였다. 단기에 급등한 지수에 따라 피로감이 있으며 이에 따라 지수는 다소간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자리로 보인다. 12월 지수 20일 선까지 조정이 있었던 부분을 감안한다면 무리한 매수보다는 한숨 돌리고 매수하는 전략이 유용하다. 철도 차량과 관련된 중국 남북차의 강세가 지속되었다. 지난 12월 리커창 총리는 에스토니아 총리와의 면담에서 중국산 기관차 수입을 적극 추천했고 이에 중국 북차가 최초로 에스토니아에 두 대의 기관차를 수출하였다. 풍부한 내수 시장의 경험과 가격 경쟁력을 통하여 중국산 고속철도의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철이 발달한 유럽시장에 진출하였다는 점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일대일로 사업, 철도 13.5계획, 해외 수출 등 호재가 대기하고 있는 철도 관련 기업들을 주목해야 된다.
상해시장은 2014년 11월 개방 이후 12월 초까지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9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거래량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후강퉁 시행 이전보다 거래가 늘어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권 업종의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좋아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주의 속성상 거래량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면 증권주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전체적인 거래량과 거래 대금의 규모를 잘 체크해야 한다. 중국 중앙은행은 은행의 원격조정 계좌 개설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하여 각급 은행에 원격조정 인민폐 은행 계좌 개설에 대한 지도 의견을 하달하고 대략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인터넷 은행 업무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면서 한편으로는 민영은행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은행의 민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민영화와 더불어 국유재산에 대한 개혁도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이며 지난 6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에서 국유자산 유실 방지 및 내부인사통제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였다. 2015년은 국유기업 개혁의 핵심 기간으로 보이며 혼합소유제 개혁에 대한 논의와 실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도 시장에서는 금융주 위주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시장 역시 주식 시장이기 때문에 무한히 상승한다기보다는 중간에 조정이 있으며 결국에는 하락도 할 수 있는 시장이다. 따라서 장미빛 전망들이 만연해 있더라도 늘 하락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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