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 자신의 딸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8일 김부선 모녀는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영화 `오늘의 연애` VIP시사회 동반참석을 더불어 이날 첫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작정하고 본방사수`에 동반출연하여 누리꾼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방송에서 김무선 모녀는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시청했고, 그녀는 곧 한 참가자가 부르는 `쌈바의 여인`을 시청하다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무아지경의 춤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미소는 "엄마도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야겠네"라며 말했고, 이에 "그랑프리 도전해볼까"라며 진지한 태도로 대답했다.
그러자 이미소는 "나가서 또 싸우지 말아라 난방 아줌마들이랑"이라고 농담을 날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는 최근 김부선은 자신의 옥수동 중앙 하이츠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 사건을 폭로하며 `난방비 열사`라는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은 계기로 한 농담이었다.
한편, 이미소는 엄마의 미모와 더불어 돌직구 입담까지 똑 닮아 눈길을 끈다.
과거 2012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한 김부선은 "내 딸은 무대 뒤에서 자란 아이"라며 "가족들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는 바람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양육했고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촬영장에 대려가 무대 뒤에서 늘 연기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녀는 "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때 마다 김부선 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많이 맞았다. 그 이야기를 최근에야 들었다"면서 자식 둔 엄마의 마음을 보여 보는 이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이와 더불어 "10년간 애인이 없다가 10초 만에 사랑에 빠진 남자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 내겐 총각이라고 속여서 나는 그가 유부남인 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게 얼마 뒤 기사화가 됐고 악플러들이 딸의 미니홈피에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해 딸이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연극영화과 졸업 발표회를 앞둔 딸은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고 김부선은 "딸이 불쾌한 스캔들만 나는 엄마 때문에 차라리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엄마가 스캔들을 터트릴 때마다 딸은 이유 없이 놀림거리가 되었던 것으로, 마약쟁이 딸이라는 눈총을 받았다. 또 자신이 떠나면 엄마인 나에게 좋은 인생이 찾아오겠지 하는 마음이었다"면서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방송을 통해 고백했다.
김부선 딸 이미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부선 딸 이미소, 마음아프다" "김부선 딸 이미소, 보기 좋다" "김부선 딸 이미소, 마음 많이 아팠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