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에서 이번에는 돼지의 구제역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구제역이 발생한 도내 축산농장은 돼지 7곳, 소 1곳 등 모두 8곳으로 늘었다.
9일 도와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죽산면과 일죽면 돼지농장 4곳의 감염 의심 돼지에서
채취한 혈청 등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농장은 모두 반경 4㎞ 안에 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죽산면 장계리와 당목리, 일죽면 월정리와 장암리 등 4곳이다.
이들 농장의 돼지는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수포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어나지 못하는 `기립불능` 증세를 보였다.
시는 전날 장계리와 월정리 농장의 돼지 34마리를 도살처분한데 이어 이날 당목리와 장암리 농장의 돼지 250여 마리를 도살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천시 장호원읍, 지난 6일 용인시 원삼면 두창·가재월리와 안성시 장원리 등 모두 8곳에서 구제역이 발생,
돼지 1,902마리와 소 1마리를 도살처분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