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이 들레와 태오의 결혼을 허락했다.
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대성은 반송재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하고 들레와 태오의 결혼을 허락하며 날짜를 잡자고 나섰다.
대성(최재성)이 느닷없이 황금옥을 찾았다. 들레(김가은)는 놀라면서 대성을 맞았고 순희(김하균)는 대성에게 어쩐 일이냐며 당황스러워 했다.
대성은 순희에게 좀 지나쳤던 점을 사과했다. 태오(윤선우)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그랬다고 설명했다.
순희는 대성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 꺼낸 것에 솔직히 놀랐다면서 워낙 서슬이 퍼래서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대성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면서 순희를 구한다고 서울상회 직원으로 들어가겠다며 엄포를 놓는데 두손 두발을 다 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대성은 이번 봄에는 태오와 들레를 결혼 시키자 말해 그의 반송재에 대한 집착을 엿볼 수 있었다.
순희는 들레에게 대성이 결혼을 허락했다는 점을 말하면서 뭔가 씁쓸해했고, 들레는 그런 순희의 마음을 알 듯한 얼굴이었다.
한편 세영(홍인영)이 집에 들어서며 장마담(최수린)이 사돈 간에 말이 다 끝난 거냔 말에 멈칫해 섰다.
세영은 피곤해서 일찍 들어왔다며 피곤해했고, 대성은 세영을 걱정하며 잘 챙겨먹으라 일렀다.
장마담은 세영의 밥을 챙겨주면서 태오(윤선우)가 봄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영의 눈이 커졌고 대성에게 어떻게 된건지 물었다.
대성은 태오에게 졌다면서 어쩔 수 없었음을 밝혔고, 장마담은 2층 수리부터 해야겠다며 태오와 들레의 신혼방을 꾸밀 계획이었다.
세영은 방으로 올라와 가방을 내던지며 흥분해 씩씩댔고, 동수가 준 빨간 벙어리장갑을 바라보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