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오가 정임을 찾아 나섰다.
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로부터 정임이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정임을 찾았다.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기도를 하고 있는 정임(최지나)의 곁으로 태오(윤선우)가 다가왔다.
정임은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자 거기에 태오가 서 있어 놀라는 듯 보였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모습을 발견하는 두 사람.
태오는 정임이 편해 보여 좋다 말했고, 정임은 그래 보이냐며 들레(김가은)는 잘 있는지 물었다. 태오는 들레가 어머니 얘기를 많이 한다 전했다.
정임은 들레가 참 좋은 아이라면서 누구 딸인데 그러겠냐며 생각에 잠기는 듯 보였다. 정임은 고아원 초입에 서 있으면 서성거리던 주희가 보이는 것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정임은 친구가 전해줄 사랑하는 사람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주희를 떠올렸고, 태오에게 들레가 고아원에서 살게 된 것이 자기때문이라는 말을 기억하는지 물었다.
정임은 사실 일부러 들레 부모님들을 떨어트려 놨었다고 고백했다. 태오는 놀라는 듯 보였다.
정임은 들레 아버지 민강욱을 많이 사랑했었다면서 마지막까지 두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임은 자신이 편지를 전해줬다면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고 그랬다면 들레도 고아원에서 자라지 않았을 거라며 아파했다.
정임은 대성(최재성)또한 민강욱을 그렇게 미워하지도 않았을 거라며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정임은 태오에게 더 이상 고아원에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면서 태오와 세영말고도 돌봐야 할 아이들이 많다며 태오의 손을 잡았다.
정임은 태오에게 자존심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어떤 일이 있다 하더라도 들레를 포기하지 말라 당부했다.
죽을만큼 힘들어도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는 정임의 말에 태오는 그저 정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