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 순자산이 해외지수 ETF의 급성장으로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7일 지난해 ETF 시장 순자산 총액이 19조 6천560억 원으로 작년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지수형 ETF 순자산이 지난해 2천791억 원 감소했지만, 해외지수형 ETF 순자산이 96.4%, 5천 134억 원 급증했습니다.
ETF 수익률은 국내지수형은 지난해 -6.3%로 부진한 반면 해외지수 ETF는 36.2%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A주 ETF가 가중평균 7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국은 18.8%, 일본 13% 순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TIGER 합성-차이나A레버리지가 연간 140.4%, KODEX CHINA A50이 66.4%로 수익률 상위에 올랐고, TIGER원유선물(H)은 -42.9%, KODEX 은선물(H)는 -21.8%로 원자재 관련 ETF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ETF 시장에 26개 종목이 신규 상장해 전체 상장 종목은 172개로 상장종목수 기준으로 일본(167개)을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올랐습니다.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 등 파생형 상품의 거래비중은 전년대비 6.4% 줄어 거래 쏠림 현상이 다소 완화됐고, 기관투자자 거래비중은 5.3%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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