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이나 가출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한 사례가 수기집으로 발간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는 8일 이처럼 학교밖 청소년들의 따뜻한 사연을 담은 수기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용노동부와 인력공단은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직업훈련과 심리치료,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취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취업알선을 통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는 방식이다.
지난해 취업사관학교는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와 광양만권 HRD센터, 춘천 YMCA 등 5개 기관에서 위탁·시행됐다. 총 148명의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부분 다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수기집에는 축구선수를 꿈꾸다 용접기술인이 된 21세 백승룡씨를 비롯해 노는 것이 좋아 학교를 떠났다가 피부미용사가 된 박금하씨 등 사례들이 담겼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다시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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