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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외국인의 한국증시 탈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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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넛 크레킹? 트리플 크라운?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유가가 올라도 하락하고 내려도 하락하고 환율이 올라도 하락하고 내려도 하락하고 무기력한 증시에 대해 속상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넛크래킹` 위기 현실화 우려
이에 대해 우리나라가 중국의 저임금과 일본의 고품질 사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넛 크래킹>이라는 단어가 자주 되기도 하고, 또한 알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 대해 그런 비관론은 근거가 부족해보입니다.
흔히, 주식 시장을 <이익의 함수>라고 배워왔습니다.
정말 이익이 나는 종목이나 시장만 상승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기본적 분석가가 세상 돈을 다 끌어 모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딱 이익이 큰 종목이나 증시가 반드시 상승하지만은 않습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증시 50% 이상 상승
예를 들어 부도 위기에 몰려 있는 베네수엘라는 작년 한 해 동안 50%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데요,
아~~무리 우리나라가 넛 크래킹 상태라고 하더라도 베네수엘라보다 못하다고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난해 韓 수출·무역수지 `사상최대`
- 수출액
5,731억100만 달러(+2.4%)
- 수입액
5,256억9,600만 달러(+2.0%)
얼마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의 수출 동향을 발표했었는데요...전체 수출액이 5731억100만 달러로 지난 2013년보다 2.4% 늘었고, 수입액은 5256억9600만 달러로 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한 해 동안 무역수지는 474억 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죠.
수출액과 무역흑자 모두 종전의 사상 최대치를 작년에 다시 갈아치운 셈인데요.
물론, 단지 무역 흑자만 늘었다고 하면 불황형 흑자를 의심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체 무역 규모도 1조987억9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4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은 것이고, 이쯤 되면 지난 4년 동안 수출입 동향은 매우 정상적인 흐름 속에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년 사상최대의 수출·무역흑자·무역규모 경신
결국 수출 비중이 높아서 수출이 매우 중요한 우리나라가, 지난 2014년에 사상 최대의 수출, 무역흑자, 무역규모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소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작년에 -4%대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부도위기에 있으면서 최근에 신용등급 마저 CCC로 3단계나 추락한 베네수엘라는 주가 상승률 상위에 랭크되었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오히려 신용등급이 AA-로 상승한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는 것에 대해 어떤 설명이 가능할까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의심하시겠습니까?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은데요?

달러 초강세
오늘 새벽에도 달러는 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덱스로 91을 넘어섰지요.
당연히 대부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우리네 환율은 오전 장 내내 1097~1098원에서 거래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통화 중에 하나라는 말인데요, 만약 우리나라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 환율이 급등했을 것입니다.
결국...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있는 "주가는 이익의 변수다"라는 가정은...명백하게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수급의 변수
저는 그보다는 수급의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머징에 속해있고 시장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지면 당연히 이머징으로는 돈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후강퉁 이후 中 본토 A 시장, 외부에 개방
공격적인 매수세가 사라진 상황에서 수급적으로 악재를 하나 업고 있는데요,
후강퉁 이후 곧 중국 본토 A 시장이 외부에 개방이 된 것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곧 MSCI 이머징 지수에 편입되는데 큰 장애 요인 중에 하나가 해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국인 한국 비중 축소, 글로벌 포트 조정 가능성
물론 MSCI에서 인정하는 비중이 얼마가 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아무튼 같은 시장에 큰 시장이 새롭게 진입한다면 트레킹 애러를 우려하는
자금의 이동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중기적으로 우리네 증시의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글로벌 포트 조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중국 A 증시, 이머징 편입 시 영향
- 이머징 시장 내 중국 비중
18.9%→27.7% 급증
- 한국 비중
15.9%→14.2% 감소
좀 더 구체적 수치로 말씀을 드리자면, 만약 중국 A 증시가 이머징에 편입이 될 수 있다면 이머징 시장 내에서 중국의 비중은 현재 18.9%에서 최대 27.7%까지 급증하게 되는 반면, 한국 비중은 당연히 15.9%에서 14.2%로 무려 1.7% 포인트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현재 우리네 증시에 들어와 있는 외인들의 10.7%가 중국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만큼은 중기적으로 외인들의 매도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우리 경제는 지금 아프지 않습니다. 아픈 적도 최근 4년간 없었습니다.
단지 주변 국가들간의 포트 재조정 수요와 맞물려 다소 수급적 흐름이 좋지 않을 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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