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반토막이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세가 연초부터 가파릅니다.
월가 역시 이에 유가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데요.
전화연결을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기자>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이미 48%, 오늘 새벽에도 5%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유가 하락의 배경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의 감산 유보 결정, 수요 둔화 그리고 달러 강세를 꼽았습니다.
당분간 추세를 뒤엎을 만한 재료도 나오기도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브랜트유 기준으로 씨티그룹은 올 한해 가격 전망치를 종전 80에서 63달러로 낮췄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평균 70달러선을 예상하면서 특히 오는 2분기 유가가 43달러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이란 관점인데 모건스탠리는 브라질, 서아프리카 등에서의 올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습니다.
최근 유가 급락은 주식시장에 분명한 악재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주식 전략 헤드는 "유가가 현재 같이 낮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분명히 주식시장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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