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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의 결혼 언급에 김흥수와 신소율 모두 난처해졌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8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친구 송지우(정다운)와 함께 출근하는 길이었다.
우연히 천성운(김흥수)과 마주쳤고 한아름은 당황해 그 자리에 멈춰섰다. 천성운도 그를 바라보고 눈이 커졌다. 아름은 일부러 "안녕하세요. 여기는 인턴으로 들어온 제 친구예요"라고 인사를 시켰다. 그러자 성운은 "본부장 천성운이다"라고 인사했다.
그제야 송지우는 그 사람이 한아름과 애틋한 관계에 놓인 사람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세 사람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한아름과 천성운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이를 눈치챈 송지우는 일부러 "아름아. 너 결혼식 언제랬지? 내가 드레스 만들어줄게"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성운은 그들을 의식하다 잽싸게 내렸다. 한아름은 그가 내리자 송지우를 향해 인상을 썼다. 그러자 송지우는 엄격한 목소리로 "힘든건 어제까지랬지. 그만해"라고 마음 정리를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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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필립(양진우)은 한아름의 집에 와서 가족들과 식사를 했다. 아직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은 터라 자신의 부모님을 모시고 결혼식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는 "결혼식은 일단 아름이네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들의 결혼이 쉽게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필립의 전 부인이 한국에 들어와 연락을 취하면서 삼각관계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