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한 눈에 보는 증시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연초 기대감 vs 실적시즌 불안감
현재는 2014년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큰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악재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호재로 볼 수 있는 것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과 외국인 매도세의 둔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초의 기대감이다. 지난 금요일 마감한 국내 시장을 보면 2014년 마지막 날까지도 불안했는데 2015년 첫날 상승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희망을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악재는 실적시즌 불안감, 수급 쏠림 현상, 달러 강세 지속이 있는데 달러 강세는 금리를 인상할 때가 됐을 때 달러가 약세를 보였던 경우가 확률적으로 더 많았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때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달러 강세의 지속이 부담이다. 가장 큰 부담은 실적시즌의 불안감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보면 4분기 실적이 쇼크가 많으며 몇 년째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경제 지표를 보면 이미 ISM 제조업지수는 발표를 했다. 남아있는 것은 9일 12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있는데 신흥국 금융당국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수기 때문에 고용보고서에 마지막 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일정 쪽에서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8일로 예정돼 있다. 4조 원 중반에서 많게는 5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는 전체적인 우리 실적 시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고 최근 낙폭이 컸던 IT 부품주, 장비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결정될 것이다.
증시 이슈
시장 이슈로는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와12월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하회하고 있고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된다는 이슈들이 있었다. 종목 이슈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가장 중요하고
현대차의 신차 출시와
효성의 중국 스판덱스 생산량 증대 얘기들이 있다. 이렇게 시장 이슈도 기존의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이슈는 없고 평범하다.
투자전략
시장은 뚜렷한 모멘텀이 아직 없기 때문에 지수는 중립 전략으로 가야 한다. 만약 지수가 2,000포인트로 가도 큰 문제가 없고 간다 해도 큰 의미는 없다. 결국 큰 장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기관 수급이 코스닥 쪽으로 몰린 것이다. 이는 개별 종목 장세를 예고하는 것이다. 대형주는 배당 수요가 들어왔다가 1월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통상적인 통계를 보면 수급이 좋지 않다.
이로 인해 중소형주가 관심을 받게 된다. 관련 중소형주 중 삼성의 실적이 중요하다. 또한 연초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좋은데 작년 상반기에 좋았던 종목군
아모레퍼시픽,
SK C&C,
호텔신라 등이 하반기에는 쉬었는데 이런 성장주들이 동반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우리 시장이 실적 시즌에 돌입한 것으로 실적에는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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