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조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 블랙홀조는 지드래곤의 ‘black`를 편곡해 불렀다가 너무나 많이 쓰이는 코드 진행으로 지루한 무대를 보였고, 심사위원들은 아쉬움에 혹평했다.
이진아, 토니음, 우녕인의 ‘블랙홀’조는 지드래곤의 ‘Black`을 준비했다 말했고, 유희열은 이 곡을 세 사람이 하기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것 아닌지 의아해했다.
박진영은 포크성향의 우녕인과 어쿠스틱 팝 계열의 토니, 못 본 장르의 이진아 세 사람이 부르는 곡은 808드럼 비트에 키보드 하나만 있는 곡이라며 신기해했다.
토니는 코드 진행을 맡았고, 화음과 디테일은 이진아가 맡았다면서 우녕인은 “우릴 계속 재밌게 해줬어요”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터뷰에서 이진아는 목소리가 예쁘고 개성이 강한 친구들을 선택했다며 팀원을 짜게 된 이유를 설명했는데, 막상 만나 연습을 해보니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며 당황해했다.
편곡 방향을 잡기 위해 고민 중인 세 사람. 이진아와 토니음은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로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다 말했다.
이에 너무나 뜨거웠던 편곡 열의에 지쳐있던 마음을 드러낸 우녕인은 “솔직히 제가 볼 땐 다 똑같아요!”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겪고 의기투합해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궁금해지는 순간이 왔다.
박진영은 얼마든지 개성적이고 색깔 있게 만들 수 있는 곡이었는데 그 곡을 왜 이렇게 뻔한 팝 진행으로 만들었냐며 아쉬워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코드진행으로 편곡하다보니 심심하게 들리고 무난해졌다며 첫 번째 문제는 코드가 너무 토니음에게만 맞는 진행이라 평했다.
유희열은 블랙홀 조가 만들어지면서 스타일이 다른 세 사람이 절충해서 편곡을 했는데 아주 좋은 효과를 보진 않았다며 역시나 아쉬워했다.
그렇게 팀 대결에서 진 블랙홀 조는 토니음이 탈락하게 됐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역시나 막강한 참가자들의 무대에 세 심사위원은 “4년 만에 처음이에요”, “싸워야 될 것 같아” 라 말해 호기심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