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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 미·러 위성 파편 충돌 위기 '23미터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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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 미·러 위성 파편 충돌 위험 `23미터 근접`

한국이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4일 우주 파편과 충돌위기에 놓였다.

과학기술위성 3호

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 궤도에 2009년 2월 미국과 러시아 통신위성 간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4일 오후 9시 30분경 23미터(m) 차이로 근접, 그린란드해 상공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밝혔다.

미래부는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가 2일 오후 공군 우주발전처와 KAIST 인공위23성연구센터에 충돌위험 정보를 알려왔다며 KAIST,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충돌위험대응팀을 구성, 대응방안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해 9월에도 옛 소련 인공위성의 파편과 44m까지 근접하는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근접거리가 23m로 더욱 가까워 충돌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돌위험대응팀은 충돌 전후 예정된 교신시간(4일 21:09~19분, 22:43~55분)을 활용, 위성의 자세제어를 통해 충돌위험을 최소화하고 충돌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상황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고 궤도조정용 추력기는 갖고 있지 않아 회피기동이 불가능하다.

과학기술위성 3호의 우주과학 관측 임무는 올해 종료될 예정이며, 항우연은 후속 과학기술위성을 오는 2017년 발사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관측 적외선 영상획득을 위해 개발된 소형위성으로 발사비를 포함 278억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됐다. 지난해 11월 21일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임무수명은 2년이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해 기준 궤도상의 위성은 약 4000여개이며, 10cm 이상의 우주잔해물은 2만 1000여개, 1cm 이상의 우주잔해물은 50만개 이상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우주파편 등의 물체 간 충돌위험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 과학기술위성 3호와 우주 파편의 예상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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