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 서언·서준이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9회에서는 ‘두려움과 설렘 사이’가 방송된다. 이중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은 서울 야경 관람에 나섰다.
도시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아름다운 불빛들을 보기 위해 밤 나들이에 나선 이휘재와 쌍둥이. 그러나 휘황찬란한 불빛들 보다 쌍둥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알록달록한 사탕이 가득 차 있는 사탕 자판기였다.
“우와”라는 외마디 감탄사와 함께 사탕 자판기 한대씩을 차지하고 선 서언과 서준. 마치 자판기 속으로 들어갈 듯한 맹렬한 기세로 사탕을 바라보는 쌍둥이의 모습에 이휘재는 “이제 야경 보러 가자”라며 쌍둥이를 타이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쌍둥이는 묵묵부답, 아빠의 애원에도 아랑곳없이 오직 사탕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서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휘재는 특단의 조치로 쌍둥이를 향해 “아빠 간다~ 안녕~”하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오히려 서준이는 아빠 이휘재를 향해 “아빠 빠빠이!” 라고 외쳐 아빠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사탕과의 대결에서 완벽하게 패배한 이휘재. 쌍둥이의 깜찍한 배신에 상처받은 이휘재는 “너네 아는 척 하지 마”라고 서운해 했지만, 무심한 쌍둥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사탕 자판기만을 향해 망부석처럼 서있을 뿐이었다. 특히 서준은 바지가 줄줄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무아지경 사탕앓이에 돌입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9회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관계로 오는 4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