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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통증시대 통증을 잡아라... 시리즈-11]'숨 쉴 때 가슴이 아프다면...늑간신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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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이 17년 만에 TV에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일본가수를 잘 모르는 필자도 `앤들레스 레인(Endless Rain), 세이 애니씽(Say Anything) 등 엑스재팬의 노래 몇 곡은 알 정도로, 그들은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전설의 그룹 중 하나다.
엑스재팬하면 또 하나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 과거 엑스재팬의 보컬 토시(TOSH)가 늑간신경통 때문에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적이 있다. 각종 비방과 악질 스토커에 시달리던 그는 그 스트레스로 늑간신경통이 심해졌다고 밝혔었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늑간신경통은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의 늑간신경을 따라 오는 통증으로, 주로 가슴이나 등쪽에서 느껴진다. 대부분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 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는 가슴 수술 후에 신경손상으로 인한 통증이며, 염증으로 인한 기능이상,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디스크, 늑골골절, 근근막증후군, 당뇨, 암성 통증 등 여러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예리하고 강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며, 피부를 살짝만 만져도 아프고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하고 화끈거리기도 하는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통증을 호소한다.
그러나 정작 내과에 가서 심장검사나 위내시경, 초음파 등을 해보면 검사결과가 `이상없음`으로 나와 답답함을 토로하는 환자가 많다. 이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 통증으로 인해 전신 쇠약이나 삶의 의욕감퇴, 그리고 우울증까지 빠질 수 있다.
특히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이 없는 경우가 있어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때문에 치료 없이 방치하다가는 대상포진후신경통이 생겨 늑간통증으로 고생할 가능성도 높다. 대상포진은 조기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중요하므로, 피부 병변이 없는 경우라도 바이러스항체검사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복합진통제 복용과 함께 늑간신경주사치료나 경막외강신경주사치료도 빠른 치료의 지름길이다. 특히 고령의 경우 낙상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늑골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뒤척이거나 기침시 통증이 나타나면 늑골 x-ray나 척추 MRI를 찍어봐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에 대한 통증 치료로 경막외강신경주사치료나 늑간신경주사치료를 하고도 차도가 없을 경우에는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도움말=한영미(국제나은병원 통증연구소 소장)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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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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