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계열사 유니온스틸의 흡수 합병을 마무리해 연산 1천만톤의 열연·냉연 철강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0월 그룹의 철강사업 통합을 결의한 이후 모든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된 동국제강의 자산은 7조2천억원 규모에서 8조5천억원 규모로, 매출 규모는 별도 기준으로 4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또, 기존 철근과 형광, 후판 등에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냉연 철강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습니다.
생산기지도 부산과 중국에서 연산 285만톤 생산능력의 포면처리강판 공장을 추가하며 총 1,010만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제조업과 건설 부문에서 수요 대응 범위를 넓히고, 기존 국내 영업망에 냉연사업부문의 중국 생산기지와 인도 등 스틸서비스센터(유통·가공 기지)망이 더해져 해외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제강은 합병 후 통합 구매와 구매력 강화에 따른 원가경쟁력 확보를 모색하고 경영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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