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경이 결국 사기를 당했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7회에서 권영수(최승경)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전화 한 통을 보냈다.
그날도 한량처럼 드러누워 시간을 보내던 권영수는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함께 투자했던 사람이 "여기 사업처에 와보라"고 연락을 취해왔다. 권영수는 "어제도 갔었다. 아무일 없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전화를 건 사람은 "지금 여기 사업처에서 우리 돈 가지고 도망갔다. 아무도 없다. 여기 사기당한 사람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고 일렀다.
권영수는 "그게 말이되냐. 그 돈이 얼만데, 사람이 얼만데 사기냐"고 화를 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빨리 이리로 와보라. 없어졌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놀란 권영수는 머리가 아찔해졌다. 그 곳에 투자한건 오명화(김혜옥)에게 부탁해 오명화가 집 담보 대출로 받은 돈이었기 때문. 그 전에 빌린 3천까지 더하면 빌린 액수가 어마어마했다.
권영수는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옆에서 혁민(양한열)은 "그게 무슨 일입니까. 진짜 사기를 당한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권영수는 "무슨 어른들 일에 관심이 그리 많냐. 엄마한텐 절대 말하지 말고 있으라"고 신신당부한 뒤 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