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미 계약자로 남아 있던 이성열이 원 소속팀 넥센과 계약했다.(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
자유계약선수(FA) 미 계약자로 남아있던 이성열이 가까스로 원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 승선했다.
넥센은 31일 이성열과 계약금 없이 계약기간 2년간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성열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한방이 있는 중장거리형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는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시장에서 그리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결국 자신에게 첫 억대 연봉을 선사했던 원 소속팀 넥센과의 협상에서 구단의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성열은 “절대 나태해지지 않고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시즌동안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4년 프로에 입단한 이성열은 11시즌 통산 853경기에 출전해 2179타수 526안타 85홈런 309득점 327타점 타율 0.241를 기록 중이다.
해가 넘어가기 전 계약을 마쳐 한결 홀가분해진 이성열은 남은 기간 훈련에 몰두할 계획이다. 이제 FA 시장에서 남은 미계약자는 나주환과 이재영 뿐이다.
한편, 넥센은 내야수 김민성과 지난해 연봉 1억8000만 원에서 11.1% 인상된 2억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넥센은 계약 대상 선수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