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이 양진우에 주먹을 날렸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4회에서 필립(양진우)이 한아름(신소율)의 집을 방문했다.
한판석(정동환)은 무서운 눈길로 그를 노려보고 오히려 오명화(김혜옥)는 싱글벙글하며 질문을 친절하게 대했다. 그 와중에 한진우(손승원)는 "언제 만났냐. 언제 헤어진거냐" 등의 질문을 이어나갔다.
한판석은 필립을 향해 "잠시 방에 가서 이야기 좀 나누자"고 말했다. 방으로 들어온 판석은 필립에게 "딸이 있다는걸 자네도 몰랐다고 하니 그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그래도 딸과 아름이는 책임지게나"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필립은 "당연히 책임질 생각이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필립이 아름의 방에 둘이 남자 오명화는 과일을 갖고 들어와 "둘이 더 얘기하고 시간 보내라"고 자리를 비켜주려 했다. 그러나 아름은 불편했는지 "이제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 그만 가보라"고 부축했다.
어쩔 수 없이 필립은 인사를 나누고 그 집을 나왔다. 이때 한진우는 굳이 "데려다주겠다"며 필립을 따라나왔다. 필립이 "이제 그만 됐다"고 하자 한진우는 거기서 갑자기 주먹을 날렸다. 강하게 한 대 때리고 나서 한진우는 "이 정도면 신고식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자리에 남은 필립은 얼얼한 뺨에 혀를 갖다대며 기분 나쁜 표정을 지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