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이 한예슬을 붙잡기 위해 공항을 갔지만 엇갈리고 말았다.
12월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6회에서는 한태희(주상욱)에게 거짓이별을 말하고 한민혁(한상진)의 유학 제안을 수락하며 떠나는 사라(한예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사라는 한민혁에게서 위너그룹 모델과 유학을 제안 받는 모습이 보여졌다. 한민혁은 한태희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한태희 때문에 작전이 실패하자 타깃을 사라로 돌렸다.
사라를 따로 부른 한민혁은 자신이 한태희를 위험하게 한 인물이라는 걸 숨긴 채 “전 태희를 다치게한 범인을 찾고 있어요. 그러다 안 사실인데 사라씨 신분이 가짜인가요?”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한민혁의 말에 놀란 사라가 아무말이 없자 “사라씨 신분 도용한 일로 누군가 태희를 협박했다”고 말하며 “사라씨가 태희곁에 있는 한 태희는 계속 위험할 수 있다”고 사라의 유학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됐고, 박여사(김용림)까지 퇴원 후 빠른 시일내에 태희와 관계를 정리해달라는 말에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다고 느껴 퇴원 한 태희에게 “내 삶을 살고 싶다”며 이별을 고했다.
사라의 갑작스런 이별통고에 이해 할 수 없는 태희는 “일방적이다”며 “나 무방비 상태다. 사정 좀 봐 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붙잡았지만 사라는 “이별은 짧을수록 좋대요. 미안해요”라며 차갑게 정을 떼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태희는 아무런 말없이 집을 떠난 사라를 찾기 위해 수소문 했지만 결국 사라를 찾지 못하고 앓아 눕기까지 했다. 비서를 통해 입출국 기록을 알아본 태희는 사라가 곧 한국을 떠난 다는 사실을 알고 공항으로 직접 뛰쳐나갔다.
하지만 사라와 태희는 서로 엇갈리고 말았다. 공항에 도착한 태희는 안내방송을 통해 사라를 찾으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사라가 탄 비행기는 출국했다는 직원의 말에 좌절하고 말았다.
한편, 교채연(왕지혜)은 눈물의 기자회견으로을 이강준(정겨운)과 이혼한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다. 교채연은 거짓말과 눈물연기를 하며 이강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
이강준의 가족들은 난리가 났고 강준 또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교채연을 몰아세웠다. 교채연은 이강준을 비웃으며 “꿈에서라도 만나지 말자”고 선언하고 “조용히 입 닫고 살아 현명한 판단하길 바래”라는 섬뜩한 이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