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와 신소율이 서로를 생각하며 가슴아파했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3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우연히 천성운(김흥수)과 고윤이(이민지)를 보고 말았다.
성운은 회사 로비에서 폭행을 당한 고윤이를 구해 지하로 데려와 그녀를 위로하던 중이었다. 고윤이가 계속 울기만하자 성운은 다독이며 그녀를 달래줬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을 본 한아름은 서둘러 자신의 모습을 감췄다. 그러나 그 모습에 괜히 서운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아름은 혼자 일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천성운을 생각했다. 그러자 어느새 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한아름은 힘든 일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회사로 돌아온 천성운은 우연히 한아름을 발견했다. 작업복을 입은채 수레를 끌고 박스를 나르고 있었다. 무거운 박스를 옮기면서 사람들을 향해 연신 "죄송합니다"를 외치고 지나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천성운은 마음이 아파왔다. 그는 혼자 한아름을 생각하면서 "죄송하긴 뭐가 그리 죄송해. 지나가는데 죄송해? 나한테는 그렇게 화도 잘내더니"라고 중얼거렸다. 서로를 생각하면서 힘들어하고 가슴 아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