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우가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3회에서 필립(양진우)은 친구에게 자신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티파니가 결국 내 딸이 맞았다. 한아름(신소율)이 자신의 부모님을 만나자고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좋은지 아닌지도 모르겠다"고 착잡한 듯 말을 이어갔다.
필립은 "이혼 소송도 안 끝났는데 결혼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두렵다. 아름이를 놓치기 싫고 결혼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갑자기는 아니다"라고 부담을 드러냈다. 더불어 지난 결혼에 생긴 상처인 듯 "나는 결혼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털어놨다.
그가 고민을 하는 가운데 아름이 연락이 왔다. 아름은 필립을 만나 "우리 부모님 만나기로 한 거 잊지 않았죠? 그 전에 부탁할게 있다"고 말무문을 열었다. 그녀는 "우리 부모님 만나면 결혼한 거 말하지 말아달라. 계속 비밀로 하겠다는건 아니다. 지금은 때가 아닌 거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필립은 그러겠노라고 대답했다. 그 역시 아직 이혼소송중이라는 걸 아름에게 말하지 않은 상태. 불가피하게 거짓말을 하게 된 그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