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연내 임단협 타결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어제(25일) 사측 교섭위원이 노조원 압박을 종용한 문건을 뒤늦게 입수했다며 임단협 교섭을 현재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문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노무관리 총괄을 맡고 있는 이 모 전무는 지난 11월 노사과장 회의에서 "파업 참가자들은 철저하게 대가를 치러야 한다, 협박이라고 주장해도 상관없다"며 "때로는 법으로 가더라도 정말 큰일을 위해서라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해당 임원을 회사측 교섭임원에서 제외시킬 것과, 최고경영진의 사과를 교섭 재개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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