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과의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2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배우 소유진, 김소은, SES 출신 슈, 카라 멤버 허영지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소유진은 15살 연상 남편 백종원의 좋은 점에 대해 "남편 같을 때도 있지만 오빠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세대 차이를 못 느끼는데 내가 어리게 행동해서 혼날 때가 있다"며 "다툴 때 내가 `자, 15년 전으로 거슬러 가보자. 그 때 오빠 뭐했냐`고 하면 `15년 전에 IMF 터지고 사업 망하고 정신 없었지`라고 한다. 그럼 나는 `그래 내가 지금 정신 못차릴 나이잖아`라고 한다. 그럼 아무 말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결혼 당시 부모님의 반대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나이 차 많이 난다고 싫어했는데 몇 번 만나고 나서는 정말 좋아하셨다. 지금은 매일 통화한다"며 "`백서방 된장찌개 뭐 넣는다고 했지?`라고 묻기도 하고 굉장히 행복해 한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소유진은 백종원이 써준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 중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한지 100일이 되던 날 백종원이 써준 편지에는 `정확하게 100일 전. 엄청난 득템을 했습니다. 수 많은 선행을 했기에 하나님이 예쁘게 보셔서 큰 선물을 내려 주신게 분명합니다. 선물아! 선물아! 섹시한 선물아!`라고 쓰여있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 편지에는 `내 마음 좀 알아줘라. 노련한 기술로 사랑해 줄게.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조금만 참아주렴. 하나님이 보고 계시니 정말 노력해서 빨리 사용법 터득할게`라는 닭살 멘트가 가득 담겨있어 출연진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사진=KBS2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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