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동산 투자 유망처는?
<앵커> 1% 대의 저금리 시대..은행에 넣어봐야, 이자가 많지 않아서 최근에 수익형 부동산이 뜨고 있다. 먼저 화면부터 볼까요?
<김덕조 기자 리포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룔을 위해 수익형 부동산을 찾고 있다.
5%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소형 오피스텔.
최근 위례 등을 중심으로 광풍이 불고 있는 상가.
9% 많게는 12%의 수익을 돌려준다는 분양형 호텔.
그리고 좀 더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경매시장 까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초소형 원룸 등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더불어 상가주택, 다가구 주택 등은 거주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다.
관리가 쉽지 않은 투자자들은 분양형 호텔을 찾고 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익도 낙관만 할 수 없다.
상품에 따라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거나 공실 위험이 클 수도 있다.
자신의 재무적 상황과 투자성향과 맞는지 원하는 기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품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앵커> 전 요즘 오피스텔이 참 많이 생긴다는 생각이 든다.
<국승한 기자> 2014년 오피스텔 부동산 정리해보면?
대략 수익률이 6% 정도인데, 강북과 강남, 지방별로 차이가 있다.
2014년 분양된 오피스텔 물량은 총 4만 560여실로 전년대비 약 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59%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2014년 11월 현재 5.73%.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비교하면 3.73%P 높은 셈이다.
올 들어 한국은행은 지난 8월과 10월 0.25%씩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대표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에 투자자 시선이 꽂힌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신용훈 기자> 수익형 부동산이 뜨게 된 이유는 베이비부머 은퇴이후 수요자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부터 시작이 됐거든요.
여기에 저금리 기조로 싸게 대출받아서 월세로 이자를 메울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돈이 없어도 오피스텔이나 상가 분양 받아서 임대할 수 있게 된거죠.
실제로 지난 6월 효성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첫 오피스텔 이죠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최고 50.9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고, 1500만원선의 웃돈까지 붙었습니다.
같은 달 선보인 마곡지구 첫 브랜드 오피스텔인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도 지금은 2천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요.
최근 분양한 광명역세권 단지인 `파크자이` 오피스텔들도 100% 계약됐습니다.
이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 근데 물량이 너무 많이 풀리는 게 공급과잉으로 가지는 않을까 염려는 됩니다.
서울 지역만 봐도 공실률 생기면서 이자도 안 나온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도 최근 4년 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의미하는데요. 낮아질수록 오피스텔 주인의 임대료 수입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게다가 너도나도 월세로 돌리다보니 오피스텔 월세 가격도 하락세입니다.
다 공급과잉에 따른 여파인데 이래서 현재와 같은 수익이 앞으로도 가능하겠냐는 의문이 듭니다.
<김덕조 기자> 여기에 알아둘게 6% 수익률을 일반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한 두달 정도는 수익에서 제외해야 한다.
수선비라든지 세금 등을 감안하면 10개월 정도의 수익이 현실성 있어 보인다.
10개월 월세라고 해도 은행 이자보다 훨씬 많으니 투자자들이 몰리는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형 부동산은 가격이 안 오르는 점도 염두하고 투자해야 한다.
<양재준 팀장> 그 밖에도 상가라든지 최근 유행처럼 번진 분양형 호텔, 외국인을 위한 임대형 오피스텔 등 다른 수익형 부동산들이 있지 않은가?
그래도 상가나 오피스텔 수익형 모델 등 다 살펴봐도 중요한 것은 장소와 가격 등인 것 같은데, 어떤 투자대안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제가 김덕조 기자에게 취재를 또 시켰습니다.
<김덕조 기자> 호텔 취재도 했고 상가 취재도 했는데 상가 메리트와 반면 유의할 점 등이 있다.
제가 취재한 곳은 연간 6~9% 수익률을 제시한 곳으로 양심적인 곳인데, 12~15% 수익률 제시하는 곳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엄수영 기자> 2014년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서 경매 시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세에 지친 실수요자들은 좀 싸게 내집마련을 해봐야겠다 해서 몰려 들었고, 투자자들은 계속된 부동산 완화정책으로 이제 바닥 치고 상승할 수 있겠구나 해서 투자를 위해 경매시장에 합류를 하면서 매우 뜨거웠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경쟁률, 최고가 경매 아파트 등 상당히 많은 기록들이 갱신됐던 한 해 였습니다.
2015년은 어떨 지 화면 함께 보시죠.
<인터뷰> 강은 지지옥션 팀장
"2015년도 같은 경우 일단 시장 규모로 봤을 때 경매 물건 수는 올해 약간 감소하는 추세가 내년에도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가계부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에서 조금이라도 금리가 올라간다면 이런 것들이 부담으로 작용해서 경매 시장에 물건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양재준 팀장> 오늘 2015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망했는데, 2014년 부동산시장의 트렌트라면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른 수익형 부동산과 더불어 기존 주택이 아닌 신규 분양이 주목을 받았다.
2015년에도 대체적으로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분양시장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과 청약제도 개편에 따른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그동안 외면받았던 서울 도심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재차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부동산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런 점들을 잘 챙겨 보시기 바란다.
<앵커> 오늘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관련해 부동산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함께 했는데, 어떠셨나요?
기자들의 매의 눈으로 바라본 2015년 부동산, 2014년 시장 상황을 되짚어보고 2015년을 전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5년 여러분과 함께 하는 모든 일 행복하시고 즐거웠으면 좋겠구요.
위기속 기회라는 말처럼 부동산시장 위기속에서도 큰 기회를 잡으셔서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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