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복희가 비굴하게 변했다.
12월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4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와 잡지사에 고소를 취하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는 현수와 잡지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변호사는 증인들이 모두 현수 편에 섰기 때문에 승산이 없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재니(임성언 분)는 “아무래도 지금이라도 고소를 취하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조언했고 복희는 잡지사의 편집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복희는 부드러운 어투로 편집장을 다독였지만 그쪽에서는 고소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방법을 찾지 못한 복희는 현수를 찾아가 “좋은 말로 할 때 고소 취하해”라며 협박했다. 현수는 복희를 비웃었다.
이어 복희는 “네가 뭘 믿고 까부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말로 할 때 그만 둬”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수는 “그만 둬야할 때 그만 두지 않은 건 강회장님이에요, 강회장님이 한 말 기억하라고 했죠? 버러지 같다고 말하던 사람들한테 진실 까발려지는 꼴 보겠어요”라고 경고했다.
결국 현수를 설득하지 못하고 돌아온 복희는 수호(강성민 분)에게 “너 현수 좀 설득해, 고소한 거 취하하라고 했더니 싫대, 끝까지 가겠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