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3-0으로 격파하며 선두에 복귀했다.(사진 =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OK저축은행이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파죽의 5연승을 달성한 OK저축은행은 13승 5패(승점 35)를 기록했다. 12승 4패의 삼성화재(승점 35)와 동률이지만, 승수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에 또 한 번 울어야 했다. LIG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과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모두 0-3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사실상 서브 리스브에서 승부가 갈렸다. ‘주포’ 로버트 랜디 시몬이 초반부터 서브에이스 4개를 집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몬은 이날 가로막기 2개를 포함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블로킹에서도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16-4로 크게 앞섰다.
LIG손해보험은 리시브 불안 속에 외국인 선수 토마스 에드가가 10득점, 김요한이 8득점을 올렸지만, OK저축은행의 벽이 너무 높았다.
팀을 다시 선두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승장 김세진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욕심 내지 말라고 주문했다”면서 “준비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블로킹을 강조했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