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소연,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과거 뽀뽀 세레머니 새삼 관심.."잘 어울려"
손흥민 지소연
손흥민(22·레버쿠젠)과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2014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는 손흥민과 지소연이 각각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손흥민과 지소연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2년 연속으로 `한국 최고 축구선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1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소연 역시 잉글랜드 진출 첫 해인 올 시즌 9골을 넣으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특별공헌상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1986년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을 이끈 이광종 감독(50)이 수상했다.
한편 2014년 대한민국 최고의 남녀 축구 선수로 손흥민과 지소연이 선정된 가운데 과거 두 선수의 ‘뽀뽀 세리머니’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지난 2013년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대회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풋볼 매치 2013’에서 뽀뽀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지소연은 멋진 볼트래핑에 이은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후 지소연은 경기장 중앙으로 걸어갔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손흥민이 달려 나와 지소연의 볼에 과감하게 뽀뽀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장은 관객들의 환호로 가득 찼고 손흥민은 부끄러운 듯 벤치로 황급히 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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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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