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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 증후군 아들 판정에 엄마 자살, 남편이 발견해 안타까움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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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 증후군

현직 여성 경찰관이 클라인펠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자택에서 함께 죽음을 택하면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이란 남자에게 발생하는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의 염색체는 46,XY지만 X염색체가 1개 이상이 더 존재할 때 클라인펠터증후군이라고 일컫는다.

난자나 정자가 생기는 과정 중에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더 있는 난자나 정자가 수태되면 클라인펠터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고환 기능 저하(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와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 증상이 생긴다. 또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전남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고 3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A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휴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깝다.

A 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집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는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남성에게 X 성염색체가 하나 이상 더 발견되는 경우라면 여성에게 발생하는 증후군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터너 증후군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X 성염색체가 2개가 있어야 하지만(46,XX) 터너 증후군일 경우 이 염색체의 1개 또는 일부가 소실돼 염색체 모양의 이상이 자궁 내에서 발생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클라이펠터 증후군 터너 증후군, 건강하게 태어나 주는 것도 축복이다" "클라이펠터 증후군 터너 증후군,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지라 더욱 안타깝다" "클라이펠터 증후군 터너 증후군, 이런 장애의 경우 사회적, 의료적으로 보장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 "클라이펠터 증후군 터너 증후군,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런지" 등 안타까운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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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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