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신소율의 비밀을 알고 술을 마셨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0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천성운(김흥수)에게만 비밀을 털어놨다.
천성운이 한아름을 달래줄때 한아름은 멍한 표정으로 "그 애, 아버지 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놀란 성운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아름은 "티파니, 내 딸이다"라고 고백했다.
놀란 천성운은 지난 시간 한아름이 티파니를 챙겨온 모습들을 떠올리며 그제야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당한 천성운은 모든게 무너져버린 듯한 심정으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는 술을 들이키며 "생각해보면 내가 화날 일이 아닌데, 그냥 내가 화가 난다. 왜 화가나는지 생각해보면, 내가 나쁜놈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술잔을 연달아 비운 그는 "난 비겁하고 치사한 인간이다"라며 한아름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천성운은 "어떻게 날 속일 수 있지? 나한테는 말해줬어야지. 아니다. 그런다고 뭐가 달라졌을까"라며 계속 고뇌에 잠겼다.
그러다가 "나와 우리 아버지는 그녀한테 당했다. 완전히 속았다. 농락 당했다"고 또 불같이 화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