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1940선을 회복했습니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14포인트, 0.68% 상승한 1943.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 러시아 금융 불안과 유가 하락세에 강보합세를 보이며 갈피를 잡지 못하던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가 커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혔습니다.
연말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1억원과 516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1068억원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4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77억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72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1.10%)과 비금속광물(-0.24%), 종이목재(-0.09%), 금융업(-0.02%)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이 2%대로 상승했고, 은행과 건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1%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각각 1.28%, 2.77% 상승했고, 한국전력(2.65%)과 POSCO(1.76%), 삼성생명(1.29%)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일모직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오며 이날 3.86% 상승한 1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53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 0.24% 상승한 536.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2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억원, 1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3~4%대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IT S/W & SVC, 기타 제조 등은 1~4%대로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셀트리온과 동서가 2%대,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 GS홈쇼핑이 1%대로 상승했고, CJ E&M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7.99%, 5.15% 급등했습니다.
반면 다음카카오(-0.38%)와 메디톡스(-2.35%), 컴투스(-3.66%), 웹젠(14.94%)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0원 내린 1096.2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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