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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콘서트로 만나는 크리스마스의 ‘핸드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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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리는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캐럴을 들 수 있겠지만, 길거리를 걷다보면 들리는 사랑스러운 벨소리도 크리스마스의 트레이드마크다. 바로 이 크리스마스를 깨우는 벨소리가 하남에 울린다. ‘미리암 벨콰이어’는 ‘서울가톨릭복지회’ 소속의 핸드벨 단체다. 이들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하우스콘서트’의 일환으로 12월 25일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미리암 벨콰이어’는 이번 공연으로 핸드벨만이 가진 매력을 여러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클라인의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블리스의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달벨로의 ‘렛츠 탱고’, 쇼팽의 ‘에튀드 Op.10 제3번 E장조’, 하이든의 ‘현악 4중주 F장조 Op.3 No5 중 2악장 세레나데’,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등을 연주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매달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우스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을 분리하지 않는다. 연주자와 관객은 무대 위에 둘러 앉아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마주한다. 관객은 연주에 몰입한 연주자의 생생한 열정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1월에는 시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피아니스트 김예지의 ‘하우스콘서트’가 펼쳐진다. 김예지는 두 살 때 시력을 잃은 뒤, 고등학교 때부터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해온 음악인이다. 1월 하우스콘서트 공연은 1월 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미리암 벨콰이어는 1997년 창단된 단체다. 핸드벨 음악의 보급과 지도자 양성에 목적을 두고 활동 중이다. 멤버는 지휘자를 포함해 총 16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장애인 시설 등 5명의 단원이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1999년부터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활발한 연주활동과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예술의전당 핸드벨 자선음악회인 ‘나누며 크는 사랑’에 14회 참여했다.

해외 연주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2004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8회 일본 핸드벨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무대에 올랐다. 2006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 핸드벨 연맹 30주년 기념 아시아페스티벌’에 올랐다. 2012년에는 블라디보스톡 문화교류센터 초청으로 ‘노동연맹홀’과 ‘푸쉬킨 극장’ 등에서 러시아 순회공연을 가졌다. 가장 최근인 2014년 11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조은미가 지휘를 맡는다. 조은미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종교음악과를 오르간 연주 과정으로 졸업했다. 이후 일본에서 연수했으며, 독주회와 협연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미리암 벨콰이어’를 비롯해 ‘아미꾸스 벨콰이어’의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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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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