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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수리비 5조원 돌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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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수리비가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이 5조118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이는 4조6166억원을 기록한 2012년과 비교해 10.9%나 상승한 금액입니다.

특히, 외산차 수리비는 전년대비 1천841억원 증가한 9천673억원으로 약 1조원에 육박하는 등 빠른 증가추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최근 5년간 수리비 평균 증가율에서도 외산차가 23.5%로 국산차(7.5%)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국산차 수리비는 전년 대비 3천182억원 증가한 4조151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급증하는 외산차 수리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대비 4.6배인 외산차 부품비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에 따라 적극적인 대체부품 사용 확대제도 도입을 통한 수리비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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