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과거 딸의 이름을 티파니로 지을거라고 했던 일을 양진우가 기억해냈다.
1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8회에서 필립(양진우)은 사람을 시켜 티파니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아이의 이름을 그제야 처음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이름을 듣는 순간, 한아름(신소율)과의 추억이 떠올랐다.
과거 미국에서 두 사람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는 영화를 함꼐 봤다. 침대에 누워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면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아름은 "여기 나오는 티파니 가게가 5번가에 있다. 나도 지나갈때마다 오드리햅번처럼 기웃거리고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필립은 "네가 이 영화를 보여주는 이유를 알겠다. 크리스마스 선물 사달라는 거지?"라고 물었다.
아름은 "아니다. 난 보석에 관심없다. 난 그냥 이 영화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 티파니라는 말도 너무 좋다. 나중에 딸을 낳으면 꼭 티파니라고 지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필립은 아이 얘기에 안색이 살짝 굳었다가 이내 아름에게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은 침대에서 다시 자지러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필립은 그 생각이 떠오르자 티파니가 점점 자신의 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과연 필립은 딸 티파니와 조우할 수 있을지, 아름은 그 비밀을 털어놓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