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방송된 MBC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에서는 최대한(이준)과 여행을 간 최신형(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대한(이준)은 잠들기 전 최신형(신하균)에게 “이건 아버지한테도 안한 얘긴데.. 나 고2때 엄마 돌아가시고 상담치료 했다. 미치기 직전이었다. 엄마 쓰러졌을 때 5분만 일찍 발견했어도, 아버지만 제때 병원에 왔었어도, 우리 엄마 어이없게 보내지 않았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최신형(신하균)은 “아버지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겠지”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최대한(이준)은 “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속에 얹히는 게 있다. 상담의사가 그러더라, 불빛너머에 아버지가 있다 생각하고 맺힌 말 다 털어놓으라고 했다”라고 말한 뒤 가지고 있던 손전등을 최신형(신하균)에게 비췄다.
이어 “아버지, 자식보다 아내보다 그까짓 돈이 더 중요하셨어요? 왜 저를 혼자 내버려두셨어요. 자식보다, 아내보다 그깟 돈이 중요했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최대한(이준)은 "내가 아버지랑 하고 싶은 게 얼마나 많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웠냐. 아버지가 나한테 얼마나 큰 사람이었는데 그런 아버지한테 내가 어떤 아들이었는지. `사랑한다. 믿는다` 그 말 한 마디만 해주면 되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이에 최신형(신하균)은 “나는.. 아니 아버지는...”이라고 변명을 하려하자 최대한(이준)은 "이젠 늦었어"라며 누워버렸다.
이후 최신형(신하균)은 잠든 최대한을 어루만지며 "그러니까 애비가 멀리 떠나더라도 이거 하나만 기억해라, 애비의 자랑, 내 유일한 분신, 최대한(이준)은 누가 뭐래도 최고봉의 아들이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