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빗이끼벌레 특징, 심한 암모니아 풍겨 … 환경부 ‘유해성 없다’ 단언. 일본에선 식용 도전?
큰빗이끼벌레 특징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슈를 불러 모은 것에 이어 환경부가 유해성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여름 4대강 유역에서는 큰빗이끼벌레가 대거 발견되어 수중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보 때문에 유속이 줄다 보니 큰빗 이끼벌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물고기를 폐사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환경부의 입장은 조금 다른 듯 보인다.
이제 환경부는 지속적인 관찰과 조사를 벌인 결과를 오늘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환경부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금강 세종보 근처에 큰빗이끼벌레와 물고기들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지속적인 관찰 결과 물고기에 생존에 큰빗이끼벌레가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큰빗이끼벌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을 때 배출되는 암모니아와 악취에 대해선 다른 생물들이 죽을 때 나는 배출량과 다르지 않다고 논란을 잠재웠다.
큰빗이끼벌레의 개체는 매우 작지만 군집을 이루면 상당하게 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이 흉측한데다, 혐오감을 줄 수 도 있는 모양으로 불어난다.
해외에서는 지금 2.8미터의 큰빗이끼벌레도 발견된 바 있다. 큰빗이끼벌레는 온몸에서 점액질을 뿜어내며 몸은 젤리처럼 흐물흐물해서 손으로도 쉽게 으깨진다. 수질이 낮은 호수에서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 대량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3년에는 일본 아시히방송의에서 큰빗이끼벌레 먹기에 도전한 바 있다. 출연자는 큰빗이끼벌레를 가열해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했고, 당시 시청자들은 모두 역겨움과 혐오감에 항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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