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태가 혜빈을 도둑 취급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연출 이민수 오승열 극본 은주영)에서 준태(선우재덕 분)가 혜빈(고은미 분)에게 모욕감을 주었다.
이날 식사자리에서 준태는 순만(윤소정 분)에게 "어머니 오늘 금고가 새로 들어올 거다. 금고 들어오면 비밀번호 바꾸시라"라고 말했다.
순만은 멀쩡한 금고를 왜 바꾸는지 의아해했다. 이에 준태는 "요즘 도둑이 기승이다. 원래 도둑이라는 게 상대를 가려가면서 도둑질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현성(정찬 분)이 "이 집은 보안이 잘 되어있어서 도둑이 집에 들어와도 금고까지 노릴 리는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준태는 "그야 모르는 일이다. 도둑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라며 혜빈을 자극했다. 혜빈은 흥분해 도준태를 "오빠"라며 불렀다. 도준태는 "왜? 나에게 뭐 할 말 있냐"라며 능청스럽게 대응했다.
이후 현성은 혜빈에게 "도준태가 왜 장모님 방의 금고를 바꾼다고 하는 건지 아는 거 없냐"고 물었다. 혜빈은 발끈하며 "같이 들었으면서 왜 묻느냐"라고 했다.
준태가 금고를 바꾸는 이유를 혜빈 때문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순만의 금고에서 유언장을 몰래 꺼내 보다가 준태에게 들키고 말았다.
준태는 혜빈에게 "도둑고양이처럼 숨어들어서 뭐라도 훔쳐갈 거 없나… 누가 지 애미 딸 아니랄까봐"라며 모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