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앞으로 5년 동안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3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열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맞춰 이같은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대구와 대전, 전북에 이어 네번째로 문을 열게 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구미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공장들을 개보수해 제조 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에 삼성은 구미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공장 보수를 돕는 `R펀드`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삼성전략 펀드`, 벤처기업과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C펀드`를 각각 100억 원씩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안에 `팩토리랩`과 `퓨처랩`, `컬처랩` 등 3개의 연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팩토리랩`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생산 라인과 제조 로봇을 설치해 제조업 분야에서의 인력 교육과 컨설팅을 담당합니다.
`퓨처랩`은 벤처 창업 지원을 비롯해 경상북도가 선정한 7대 신사업 시범과제 가운데 의료기기용 부품과 제조라인용 다관절 로봇, 치과용 3차원 영상진단 소프트웨어 등 5개 사업을 맡습니다.
`컬처랩`은 전통 문화와 농업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경북의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바꿔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입니다.
앞서 삼성은 벤처·창업 붐 조성을 위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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