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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리터당 1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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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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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현대차가 최근 친환경차 로드맵을 발표한 뒤 오늘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새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연비는 올리고, 가격은 낮춰 경쟁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신인규, 조현석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리터당 연비 18.2km로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전면의 그릴은 더 넓어졌고, 전체적으로 더 날렵해진 모습입니다.

    연비를 살리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돼, 공기 저항을 받는 정도를 나타내는 공력계수는 가솔린 모델보다 11% 더 향상됐습니다.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연비가 8.3% 높아졌고, 경쟁 모델로 꼽히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보다는 연비가 20% 더 높습니다.

    현대차는 "27개월동안 1천800억원을 투자해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진과 모터의 동력성능도 향상돼, 하이브리드카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기 가속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내부에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 차종을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들 뿐 아니라 올해 국내 시장에서 각광받았던 디젤 차량으로 넓혔습니다.

    <인터뷰>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포드 퓨전을 경쟁 모델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시장에 들어온 디젤 차량도 경쟁자입니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중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같은 51%로 적용됐습니다.

    배터리의 위치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기면서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를 싣고 남을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낮거나 같게 책정하고 공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은 기존 제품보다 25만원 낮은 2천870만원으로 책정됐고,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13만원 낮춘 2천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기존 제품과 같은 3천200만원으로 출시됩니다.

    여기에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만족해, 내년부터는 100만원의 추가 가격 인하 효과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출시한 LF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 앞으로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략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연비는 올리고, 가격은 낮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한 것인데, 친환경차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현재 220만대 수준인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이면 650만대로, 현재보다 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입니다.

    <인터뷰> 강동완 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환경정책 강화와 업체간 기술경쟁으로 친환경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입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치열한 경쟁에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2020년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2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미래 유망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는 한편, 자동차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터뷰>이기상 현대차 전무
    "친환경 차종을 2020년 22개로 늘려, 친환경차 시장 세계 2위 달성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현대차는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어떤 차가 주도할지 불투명한 만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모든 친환경차를 모두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준중형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4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64%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로 지난해 양산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는 도요타가 추격해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신규 모델을 개발해 시장 방어에 나서고, 전기차는 1충전 주행거리 개선에 주력한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친환경차 인프라 부족과 정부 지원은 부담입니다.

    내년도 지원 예산이 늘었지만, 아직도 중국,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친환경차 초기 시장을 성공적으로 형성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전기차 3천대, 하이브리드 3만대 등 보조금 한정 지원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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