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100억원대 자산가로 유명한 슈퍼개미 A씨가 유흥업소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구속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 15일 유흥주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종업원(여·28)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cm가량 찢어졌다.
또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고 폭언 및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추가된 상태다.
A씨는 지난 2011년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해 19살에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대 자산을 모은 슈퍼개미로 화제가 됐다.
`100억대 슈퍼개미`로 소개한 그는 당시 미래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한 달 용돈 4000만원, 부채 탕감, 가사도우미 제공, 저녁 100% 외식 등의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돈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