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경비원 분신자살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압구정동의 H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6시 40분쯤 H 아파트 입주민 A씨가 H아파트 정문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56) 씨를 불러내 “왜 나를 쳐다보느냐”고 따지며 폭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입주민 A씨는 경비원 이 씨의 부인에도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 경비원 이 씨의 코뼈가 내려앉아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비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압구정 H아파트는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10월 7일 경비원 이모(53) 씨가 입주민의 폭언에 분신자살을 시도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7일 숨진 바 있어 논란은 커지고 있다.
한편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실이 전해지면서 연예인들의 경비원 관련 발언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황보는 11일 자신의 SNS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며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황보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글과 함께 해당글을 지웠지만 비난은 계속 되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은 아파트 경비원 불만 글을 올린 황보와 다르게 경비원에게도 늘 친절해 주변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최근 출연했던 `라디오스타`에서 유재석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고 밝히며 "경비원 분들의 이름도 다 외우고 있다. 인사도 잘 한다"며 유재석의 성품을 칭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무한도전 `선택 2014`에서도 차세대 리더를 뽑는 소개영상에 유재석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이 유재석을 칭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에 누리꾼들은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대박",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황보 눈치없네",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왜 저래",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이 상황과 상관없이 참 철없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욕하기 전에 이름까지 외우는 유재석씨 본 받길", "아파트 경비원 폭행 황보 유재석, 유재석에게 배워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황보 SNS / 무한도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