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국이 조윤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가희(조윤희)에게 뜨거운 마음을 전하는 광해(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광해는 김공량(이병준)의 계략에 놀아나 목숨이 위태로워졌던 가희를 가까스로 구해냈다. 여러모로 사면초가에 빠졌던 가희지만 광해는 그런 가희를 위해 아버지 선조를 막아서는 등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또한 광해는 “김공량에게 복수할 생각 마라. 그가 널 해치지 못하게 할 방도가 있다”며 더 이상 위험한 일을 하지 말아달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약조하지 않으면 널 보내지 않겠다”는 광해의 말에 가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런데 이때 광해는 가희를 붙잡아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며 “한 마디만 더 듣고 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네가 아무리 내게 매몰차게 해도 나는 절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며 가희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두 번 다시 널 놓치지 않겠다. 세상 끝까지 널 쫓아갈 것이다”며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마음을 전했고 순간 가희는 멍한 얼굴이 되고 말았다. 광해를 원망하며 어떻게든 그를 마음 속에서 지워내고자 했던 가희지만 광해의 뜨거운 고백에 마음이 흔들리고 만 것.
결국 이날 가희는 광해에 대한 오해를 조금씩 풀어나가며 다시금 연정의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광해는 김공량과 투전을 벌이며 기 싸움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