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만에 오름세를 멈췄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가격은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7월28일 조사부터 19주 연속 이어간 상승을 멈춘 것 입니다.
11월 17일 하락으로 돌아섰던 강남은 이번주에도 0.01%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강동구가 0.1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랑구가 -0.03%, 용산구 -0.03%, 강남구 -0.0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지역은 경기회복 지체와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에서 매수인의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일부 재건축단지의 가격수준이 조정되며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와 동일한 0.04%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방도 0.07% 오른 가운데, 특히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오르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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