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조윤희를 두 번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7회에서 광해(서인국 분)는
가희(조윤희 분)가 의금부를 찾아감으로 인해 위기를 자초할 상황과 김공량(이병준 분)의 계략으로 죽음의 위기에 빠진 상황을 벗어나게 해줬다.
선조(이성재 분)의 대동계 일망타진 지시에 따라 관원들이 대대적인 대동계원 색출작전을 벌였다. 이에 가희는 그것이 자신만을 잡기 위한 것으로 오해하고 대동계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수를 결심하고 의금부를 찾았다. 마침 의금부로 향하던 광해가 가희를 발견하고 기지를 발휘해 가희를 갈대밭으로 데리고 가 선조의 의도를 알려줬다.
또한 김공량은 가희가 잡혀 자신의 음모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희를 제거하려 했다. 가희에게 거짓 심부름을 시키고 가는 산길에 자객들을 매복시켰다. 가희가 자객들에 의해 위기에 처한 순간 뒤따라 온 광해가 그녀를 구해냈다.
광해는 부상으로 실신한 가희를 사가로 데려가서 치료해줬다. 이때 광해를 감시하기 위해 잠복해있던 내금위장 진열(김방원 분)이 두 사람을 보게 됐고, 이를 선조에게 알렸다. 이 사실을 들은 선조는 광해의 집으로 향했고, 가희는 방 벽장에 숨었다. 광해의 방을 의심스럽게 둘러보던 선조는 벽장 쪽이 이상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벽장문을 열면서 극이 마무리됐다.
한편 벽장안에 숨어있던 가희는 선조와 광해의 대화를 통해 광해가 자신과 대동계를 보호하려다 폐서인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 회에서는 계속되는 오해로 어긋나기만 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고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벽장문을 연 선조가 가희를 발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지도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8회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