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발족하기위해 `독립적인 사외이사 추천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사회에 공석이 생기는 가운데 지난 11월 착수한 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에 사외이사 추천안을 포함시키기 위해서입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달 13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KB금융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컨설팅 제안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BCG는 이달 9일 `독립적인 사외이사 추천방안`을 마련해 KB금융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조만간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3명으로 이뤄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선임과정에 외부입김을 차단하기 위한 3단계 추천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외부추천기관을 활용해 10배수 이상의 후보군을 구성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외부자문기관이 50명, 지배구조전문기관이 2~30명, 사장회사협의회가 20명, KB금융 인사위원회 10명 등 외부추천기관이 총 100여명의 후보를 뽑고 여기에 1%이상 주주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이후 사외이사 인선자문단을 구성해 2차후보를 5배수로 압축합니다. 자문단은 은행권 출신 퇴직임원 2~3명, 교수 및 연구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사추위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방안으로 사추위가 최종후보를 추천 할 때 KB금융 출신임원과 고객 대표 여성인사 등을 추천위원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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