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주춤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틀새 15원 이상 급락했습니다.
일본 조기 총선과 미국 FOMC 회의 등 해외 변수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엔·달러 환율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시장도 연일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하락한 1,102.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00원선이 무너지면서 지난 11월 27일 이후 8거래일 만에 1,000원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환율은 어제와 오늘, 이틀 간 15원 이상 급락하면서 최근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중국과 그리스발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 현상도 주춤해졌는 데요,
달러당 122엔선을 위협했던 엔·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현재 11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910원선으로 내려갔던 원·엔 재정환율도 920원선을 회복하는 등 다소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의 변수에 따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14일로 예정된 일본의 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엔·달러 환율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구요,
다음주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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